산업 중소기업

중기부, 쇼피·큐텐 통해 중기 신남방 수출 지원한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7 06:00

수정 2020.06.17 06:00

중기부, 쇼피·큐텐 통해 중기 신남방 수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신남방 진출 유망소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수출 상담회를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는 중기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기 위해 중진공·중앙회·무협 등 3개 수출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K뷰티·K방역, 브랜드K, 신북방 유망소비재 등 분야별 화상상담회를 4회 개최했으며 국내 중소기업 265개사가 참여해 43개국 125개사 바이어와 389건의 상담(상담액 4467만달러)을 진행했다. 이 중 바이어가 계약 체결을 검토하기 위해 샘플 발송을 요청한 기업이 102개사로 이중 44여개 업체가 약 1321만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신남방 진출에 대한 중요성과 수요를 반영해 이번 화상상담회는 중진공과 무협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게 됐으며, 117개 기업이 참여해 신남방 9개국 유력 바이어 52개사와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중기부는 이번 화상상담회와 연계해 브랜드K 등 유망소비재의 신남방 진출 확대를 위해 동남아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쇼피, 큐텐사와 협업해 신남방 지역 7개국 쇼핑몰 내에 한국상품 전용관을 개설하고 우수제품 특별판촉 이벤트 등 한국관 확대 운영을 위한 ‘중진공-쇼피·큐텐’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한국상품 전용관 론칭을 계기로 중기부는 한류 아이돌 온라인 팬미팅과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 특판전 등 다양한 한류연계 마케팅을 통해 국가별 시장 여건에 적합한 유망 제품의 입점과 판매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상담회 현장에는 박복영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특위위원장이 상담회에 참여한 신남방 진출 중소기업과 유관기관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둔화로 우리기업의 수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면서도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활용해 의료⸱보건 분야 및 언택트⸱5G 등 신산업 분야의 수출지원을 강화하고 우리 중소기업의 신남방 진출이 활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7월까지 소부장기업, 브랜드K 기업 등 중소벤처기업이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해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화상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수출지원기관 협업 화상상담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기관별 홈페이지와 지방청 수출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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