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속보]文대통령, 디지털뉴딜 '시동'...데이터·AI 전문기업 방문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8 11:20

수정 2020.06.18 11:20

[춘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춘천=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현장방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6.18.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시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국가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과 관련한 현장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10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데이터·AI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의 강촌캠퍼스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국판 뉴딜'의 최우선 과제로 손꼽히는 '데이터·AI 경제 활성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더존비즈온은 1991년 소규모 소프트웨어(SW)기업으로 시작해 데이터·AI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소기업들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WEHAGO')을 무상 공급,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6월 현재 전체 직원 1527명 중 강촌캠퍼스에 800여명이 근무중이며 50%를 강원도 지역인재로 채용했다. 디지털 뉴딜을 통해 성장·발전할 수 있는 핵심기업의 하나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디지털 뉴딜 현장 방문지로 선정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기회와 양질의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21세기 디지털 뉴딜'을 민·관이 합심해 신속히 추진해 나가야 함을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 추진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협업·상생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AI 기반의 혁신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글로벌로 진출하기를 바람과 동시에, △데이터·AI 분야 혁신인재 양성 △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 포용정책 추진 등으로 국민 누구나 디지털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강하고 따뜻한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문 대통령의 구상을 구체화해 오는 7월에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더존비즈온의 AI 서비스 개발자들이 근무하는 작업실을 방문해 실제 근무 환경도 살펴보았다.

이어진 차담에서는 개발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육아와 업무의 병행, 경력단절과 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하고 있는 개발자들이야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진정한 주역이라고 당부하며 개발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조치를 위한 △사전·사후 방역 실시 △손소독 △별도의 격리실 설치 △두 차례의 발열검사 등 철저한 예방조치 하에 진행됐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