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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애 인권위원장 "난민, 우리 이웃으로 바라봐야"

이병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계난민의날 앞두고 성명 발표

최영애 인권위원장 "난민, 우리 이웃으로 바라봐야"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사진)은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을 우리의 이웃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나라는 1992년 유엔 '난민협약'에 가입하고 2013년부터 난민법을 시행하는 등 협약 이행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1994년 이후 2020년 4월까지 보호를 요청한 난민신청자 6만8761명 중 난민인정자 1052명과 인도적 체류허가자 2294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인권위가 코로나19 재난상황에서 난민 등이 처한 상황을 모니터링 한 결과, 난민 당사자들은 직장을 잃고 재난지원 대상자에서 제외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난민들은 시민단체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뉴스를 번역해 다른 외국인에게 전달했고 지역 소독방역에 참여하기도 했다"며 "한국이 두 번째 고향이기에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이웃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2018년 제주에 입국한 500여명의 예멘인이 주목받은 이후 '난민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정부는 제주도 출도를 즉시 제한하고, 제주도 무사증 입국 허가국에서 예멘을 제외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당시 일부 보도에서 '난민 쇼크' 등 자극적인 언어가 사용됐고 가짜뉴스가 확산됐다. 그러나 정부나 여론이 우려하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민은 우리도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이웃이 돼있으며, 이제 우리가 그들을 이웃으로 바라볼 때"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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