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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위기인데… 언론 탓하는 정경두, 서울에 연락사무소 두자는 김두관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도발 사태에 이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지구 군사력 전개 위협이 거듭되는 최악의 한반도 안보 위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핵심 인사들의 잇따른 발언이 연일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여당에서 조차 외교 안보라인 주요 인사들이 상황을 오판해 현재 최대 안보 위기를 불렀다는 책임론이 거세지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현실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불가피해 보인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8일 긴급 안보 주요 현안 보고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정협의에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기사를 국민들께서 불안하게 작성하면 안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복수의 매체는 한미 군당국과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개성공단과 비무장지대에 이미 북한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정 장관이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정 장관은 "저희가 24시간 잘 보고 있고, 우리 국민께 알려야 될 때는 군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대비태세를) 열심히 잘 지키겠다"며 "(북한이 군사합의를) 일단 잘 지키길 바라고 있다"고도 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기회에 평양과 서울에 남북연락사무소 2개를 두는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존심 상한다고 북한과 한 판 붙어야 하나"라고도 했다. 북한군의 일방적 무력 사용으로 치외법권 지대나 다름 없는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국민 혈세가 100억원 가까이 날아가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도 불가피해 보인다.

[email protected] 김주영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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