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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탄도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미사일 방어체계 '천궁2' 관련株 강세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9 09:39

수정 2020.06.19 09:39

KBS는 17일 휴전선 인근 비행금지선(NFL)에 인접한 파주시 문산읍의 상공에서 폭파 후 뼈대만 남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모습을 촬영해 보도했다. 사진=뉴스1
KBS는 17일 휴전선 인근 비행금지선(NFL)에 인접한 파주시 문산읍의 상공에서 폭파 후 뼈대만 남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모습을 촬영해 보도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를 폭파한 후 다음 단계의 군사행동 계획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이어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에 북측 병력이 배치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조만간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지구에 전방 주력 부대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항공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더24'가 고려항공 An-148이 평양 인근에서 함흥 방면으로 비행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히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잠수함 건조 신포조선소로 이동, 조만간 새 잠수함과 잠수한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적 항공기 요격용으로 개발된 우리군의 지대공 미사일 천궁의 2015년 실전배치에 이어 탄도미사일 요격용 천궁2의 실전 배치가 예고된 바 있다. 2016년 3월 실제 탄도 미사일 표적 요격에 성공한 천궁2는 북한의 잠수한 발사 탄도미사일 대응 전략무기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무기로 꼽히고 있는 천궁2는 고도 20km이하로 비행하는 북한 탄도 미사일을 직접 부딪쳐 파괴하는 방식으로 한국형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불린다. 1발당 가격은 15억원 가량이다.

천궁2의 미사일은 LIG넥스원, 레이더는 한화시스템, 차량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한다. 솔트웍스도 천궁 관련주다. 솔트웍스는 방산용 가상훈련 및 관리운용 솔루션을 개발한다. 특히, 천궁 유기무도 운용 및 KUH 항공기 정비훈련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다.

우리군은 현재 한국형 사드로 천궁3(사업명 L-SAM) 사거리 150km 고고도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을 개발 중에 있다. 개발 비용만 1조원에 이르며 항공기 탐지거리 230km에 탄도탄 탐지거리는 31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요격이 가능한 표적 속도는 탄도탄(AAM)의 경우 초속 3km/s, 항공기(AAM)의 경우에는 0.7km/s이고 동시 추적수는 항공기 100개, 탄도탄 10개, 동시 요격수는 항공기 15개, 탄도탄 10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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