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통일부 장관 사표 '수리'...후임은 정치인?(종합)
-'남북관계 악화 책임'...사의 표명 이틀만에
-文대통령, 전날 만찬 함께하고 입장 '경청'
-임종석, 이인영, 설훈 등 정치인 '하마평'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이틀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전날 김 장관과 만찬을 하고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만찬에서 오간 대화와 관련해 "소개할 게 없다"며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대한 입장을 경청했다. 김 장관이 밝힌 입장은 이미 언론에 공개됐다"며 말을 아꼈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최근 남북관계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장관은 당시 통일부 기자실을 찾아 "저는 남북관계 악화의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했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바라는 많은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해 4월 8일 취임 후 약 1년 2개월 만에 통일부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편, 청와대는 통일부 장관 후임 인사에 대해 "인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과정이나 절차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드리지 않는다"며 양해를 구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통일부 장관 후보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설훈 의원 등이 거론된다. 문재인정부 초대 조명균, 2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모두 관료, 학자 출신이었던 만큼 정무적 감각을 가진 정치인 출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mail protected] 김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