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영어, 수학도 이제 'AI 선생님'과 공부한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0 07:00

수정 2020.06.20 07:00

스픽나우 키즈 사용 모습.
스픽나우 키즈 사용 모습.


[파이낸셜뉴스] 개학 연기, 온라인 개학 등을 거치며 비대면 학습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교육 분야의 경우, 교사의 역할을 인공지능(AI)이 일부 대신하게 되면서 이른바 ‘AI 교육’의 시대를 맞고 있다.

20일 학부모와 학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AI 교육 프로그램들을 영어, 수학 등 필수 교과목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스픽나우 키즈, ‘AI 튜터’와 영어 대화
선생님과 학생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수였던 영어 회화도 이제 AI 튜터와의 대화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AI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이 개발한 ‘스픽나우 키즈’는 만 3세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태블릿 기반의 인공지능 영어 교육 서비스로 학습자는 AI와 상황별 영어 대화를 주고 받게 된다. 스픽나우 키즈는 학습자의 실력 분석을 통해 단계별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인공지능 영상 및 음성 합성 기술을 적용해 유명 방송인이나 귀여운 캐릭터를 AI로 구현, 학습 집중도 및 참여 흥미를 제고하는데 도움을 준다.

어려운 수학도 알기 쉽게 ‘재능AI수학’
재능교육은 초등 수학 학습 프로그램 ‘재능AI수학’을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 학습에 최적화된 스마트 수학 교육 서비스로 문제를 모두 푼 후, 오답 문항의 경우 ‘학습 결손’으로 자동 분류 한다.
그 후 오답의 원인을 파악해 수학적 개념을 표면적으로만 이해하고 있는지, 원리까지 이해하고 있는지를 측정해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재능AI수학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오는 6월까지 무료 학습 서비스 이용기간으로 설정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별도의 기기 구매 없이 가정에서 평소 사용하던 태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AI의 학습 가이드에 따라 공부 ‘웅진스마트올’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의 경우에도 이제 선생님의 도움 없이도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웅진씽크빅은 자사의 교육 노하우와 500억 건의 학습 데이터가 집약된 스마트러닝 AI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을 선보였다. 웅진스마트올은 AI 분석을 통해 학습자의 수준에 맞는 문항만을 문제로 제시하여 주입식의 문제풀이가 아닌 시간 효율적인 학습 진행이 가능하며, 'AI 오늘의 학습' 기능이 교과 진도와 학습 성과, 이해도에 따라 학습 레벨과 진도를 매일 편성해 과목별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머니브레인 장세영 대표이사는 “스픽나우는 축적해온 기술과 콘텐츠 기획 역량을 토대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학습 만족도를 높이고, 더 나아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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