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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호수공원, 28년만에 명칭 결정 '일산호수공원'

뉴시스

입력 2020.06.19 15:45

수정 2020.06.19 15:45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고양 호수공원'과 '일산 호수공원'으로 혼용돼 온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의 공식 명칭이 '일산호수공원'으로 결정됐다.

고양시는 19일 '2020 고양시 지명위원회'를 열고 일산동구 호수공원 명칭을 '일산호수공원'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호수공원은 1996년 일산 신도시 개발과 함께 103만㎡ 규모로 조성돼 개장했으며 5㎞ 길이의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체육시설 등을 갖춰 고양시 최대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매년 전국 대표 꽃축제로 자리 잡은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개최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1992년부터 지명 등을 포함하지 않은 '호수공원'으로 결정하고 사용하기로 해 그동안 고양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 등으로 명칭이 나눠 사용돼 왔고 특히 일산호수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각인될만큼 '일산호수공원'이라는 명칭이 일반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 때문에 고양지역 시민단체인 '일산연합회'는 지난해부터 일산호수공원 명칭 되찾기 운동을 벌여왔다.


현재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호수공원,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호수공원,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호수공원 등이 지명이 포함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위원회는 행정 명칭 준용, 지역과의 연관성·역사성, 고양시 대표성 부여, 고양시 미래를 예정한 선진적 지명 등에 대해 검토해 이날 위원회 안건 중 일산호수공원 명칭을 가장 먼저 결정지었다.
지명위원회는 서울문산고속도로 고양 구간 나들목 2곳의 명칭 변경을 두고 계속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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