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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4개월 공백 무색…여전히 위협적인 슈팅‧침투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4개월 만에 경기장에 복귀해 여전히 위협적인 슈팅과 드리블, 침투 능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19-20 EPL 30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월 16일 아스톤 빌라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경기장을 밟았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팔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재활에 집중하면서 복귀를 노렸지만 3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개인적으로 시간을 벌었다.

시즌이 중단된 동안 손흥민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고, 국내로 돌아와 기초 군사훈련까지 받았다. 기초 군사훈련 뒤 잠깐의 휴식을 취했던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남은 시즌을 준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지만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4개월 만에 나서는 경기였기에 경기력에 의문이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우려를 기우로 바꿨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 양팀 통틀어 첫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왼쪽에만 머물지 않고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31분에는 스티븐 베르바인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 맨유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득점 실패 후에도 손흥민은 끊임 없이 맨유의 뒤 공간을 침투, 득점을 노렸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는 전담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을 선보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4개월 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남은 8경기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올 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이 득점을 한 7경기 중 6경기에서 승리를 했다. 이는 토트넘이 승리한 11경기 가운데 절반 이상에 해당된다. 손흥민의 득점이 나와야 토트넘도 승리,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힘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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