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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해외 적자규모 축소..목표가↑"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정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2 08:52

수정 2020.06.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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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풀무원에 대해 해외 적자 규모가 전년 대비 큰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해외식품 영업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영업손실 95억원) 대비 큰폭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5월 마감 누적 기준으로 식물성 기반 식품(PBP) 및 아시안누들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에 비건 식품, 운동 보조식품 등으로 판매가 이뤄지던 PBP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인지도가 상승했다"며 "2·4분기에도 1·4분기에 이어 매출성장 대비 원가율 및 물류비 절감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수익성 추가 개선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도 공장 통합, 운영상품수(SKU) 축소 등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 수출품목(모짜렐라, 핫도그 등) 부문에서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1·4분기에 가파르게 늘었던 파스타 및 기존 건두부, 두제품이 예상보다 크게 성장, 올해 연간매출 400억~500억원 가량이 예상된다.

국내식품 부문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식 및 외식 부문도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풀무원식품은 자사의 가정간편식(HMR) 부문이 로열티 효과를 보이며 후발주자 대비 높은 재구매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또 국내 식품 5월 온라인 채널 성장률은 120%로, 계속해서 가파른 온라인 확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식 및 외식(식자재 유통) 부문도 올해 여름철 여행 및 여가수요가 국내에 묶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적자폭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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