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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KB금융이 칼라일그룹을 전략적투자자로 유치했다. 지난 18일 자사주 500만주(총 발행주식수의 1.2%)를 대상으로 2400억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키로 공시했다"며 "자금조달 목적은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자금(2100억원)과 운영자금(300억원) 용도"라고 설명했다.
사채의 납입일은 오는 6월 30일, 만기일은 2025년 6월 30일이며, 사채의 이자율은 0%다.
칼라일그룹의 전략적투자 유치는 KB금융에 '일석삼조'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자금과 관련해 2100억원을 제로금리로 조달하게 됐다. 총 발행주식수의 6.3%(2617만3583주)에 달하는 자사주 가운데 500만주를 대상으로 교환사채를 발행, 장기 보유 투자자를 유치해 자사주 오버행이 축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칼라일그룹과 파트너십을 통해 각 진출 국가에 대한 정보 교류와 네트워킹이 가능하고, 칼라일그룹의 M&A시 KB금융이 인수금융 제공자로 참여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시너지가 가능할 것"이라며 "교환가액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으로 주가 재평가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부연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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