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소규모 건설현장 재해예방 지원
쿨토시 등 보급…간호사, 건강상태 직접 점검도
공단은 우선 공사규모 50억원 미만의 소규모 건설현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쿨토시와 쿨스카프, 안전모 통풍내피 등 3종으로 구성된 '온열질환 예방세트'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이동식 에어컨이나 건설현장용 그늘막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구매 비용의 70%까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은 본격적인 무더위 기간인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공단 소속 간호사가 건설현장을 직접 방문해 노동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찾아가는 이동건강상담'도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올 여름은 폭염 일수가 평년보다 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예방 3대 기본 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업주의 각별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폭염 등과 관련된 온열질환 재해자는 153명, 이 중 사망자는 27명이다. 특히 옥외작업이 많은 건설업에서 가장 많은 77명의 재해자와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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