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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 올 국산콩 계약재배 3배↑...600t 수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3 10:29

수정 2020.06.23 10:29

정식품은 올해 전년보다 3배 많은 600t의 국산콩을 계약재배한다. 정식품 제공
정식품은 올해 전년보다 3배 많은 600t의 국산콩을 계약재배한다. 정식품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식품은 전남 무안, 경남 사천, 충남 공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국산콩 600t에 대한 계약재배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8년 100t으로 시작해 지난 해 200t 등 매년 계약재배 규모를 늘렸다.

지난 해까지는 검은콩 위주로 계약재배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흰콩(백태)을 추가했다. 제주 오라, 전남 무안·고흥, 전북 김제, 경남 사천, 충남 공주, 경기 연천 등 전국 각 지역의 콩 재배 선도 농가로부터 검은콩과 흰콩(백태) 600여t을 수매할 계획이다.
5~6월에 파종해 9~11월 사이에 수확한다.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우수한 품질의 국산 해콩(그 해에 난 콩)은 정식품에서 제조, 판매하는 '베지밀 검은콩 두유 A·B' '베지밀 검은콩과 참깨 두유' '베지밀 국산콩 두유 2종' '베지밀 영·유아식 우리콩 3종’ 등 14종의 두유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식품은 지난해 9월 이 같은 적극적인 농가 상생 노력을 인정 받아 ‘소비자가 선정한 상생협력 우수기업’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고, 기업은 신선하고 몸에 이로운 국산콩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품질의 두유 생산을 이어가는 윈윈 효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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