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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차기 대선주자' 언급에 "꿈도 꿔본 적 없다"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3 11:18

수정 2020.06.23 15:28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파이낸셜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선주자 후보군의 하나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이름을 거명한 가운데 백 대표는 "꿈도 꿔본 적 없다"며 정계 입문 가능성 자체를 일축했다.

백 대표는 23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대선은) 꿈도 꿔본 적 없고 나는 지금 일이 제일 재밌고 좋다"고 답했다.

이어 "너무 당황스러운 이야기라 웃어넘겼는데 보도가 회자가 많이 돼서 혹시 오해받을 일이 생길까 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 비례대표 초선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누구를 생각하느냐는 의원들 질문에 웃으며 “백종원씨 같은 분은 어떠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어 '백종원 씨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분인 것 같더라. 싫어하는 사람이 없더라'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백 대표를 단순히 선호하는 대선 후보군 중 하나의 예로 들었지만 이같은 발언 이후 백 대표가 여야 정치권에서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거취마져 관심 대상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도 "(대선주자가)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차기 대권주자로 나오게 될 것이고 잘 준비하면 다음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요식업계 큰 손인 백 대표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MBC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등에 출연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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