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나무 국민조사단 조사과정서 발견

【파이낸셜뉴스 정읍=김도우 기자】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소장 이전웅)는 희귀식물인 가지더부살이 신규자생지를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가지더부살이(Phacellanthus tubiflorus Siebold & Zucc.)는 다른 식물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열당과의 가지더부살이속에 속하는 식물로 7월에 개화한다.
고산지역에 자라는 식물로, 지리산, 속리산, 한라산 등에 드물게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키가 5~10cm로 아주 작은 데다가 식물체는 흰색이거나 연한 노란색이어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7월에 흰색 꽃이 5~10개씩 뭉쳐서 피며, 꽃자루가 짧다.
꽃받침은 2개로 갈라지는데, 안쪽 것은 바소꼴로 뾰족하고, 바깥쪽 것은 주걱 모양으로 꽃을 둘러싼다.
화관은 2∼3cm로 위쪽 입술꽃잎은 끝이 파이고 아래쪽 입술꽃잎은 짧으며 3개로 갈라진다.
김병수 내장산 국립공원 자원보전과장은 “자생식물의 서식지 보전 및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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