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싱가포르, 내달 10일 조기 총선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3 20:45

수정 2020.06.23 21:02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뉴시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가 내달 10일 조기 총선을 치른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23일 대국민연설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안정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 "지금 총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린 여전히 아직 코로나19 유행의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통상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선거가 충분히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고, 각 정당도 그에 맞게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총선 후보 등록일은 오는 30일로 정해졌다.

싱가포르가 내달 10일 조기 총선을 치르면 한국에 이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서 전국적 선거를 치르는 주요 국가가 될 전망이다.

싱가포르의 다음 총선은 법적으로 내년 4월 전에만 치러지면 된다.

그러나 오는 2022년이면 70세가 되는 리 총리는 2018년 1월 집권 인민행동당(PAP) 전당대회에서 조기 총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정치권에서는 올 초 조기 총선이 열릴 것으로 점쳤지만, 코로나 사태로 늦춰졌다.


싱가포르는 1965년 독립 이후 줄곧 현 여당인 PAP가 집권해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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