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멕시코 남부 7.4 강진, 최소 5명 사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4 09:15

수정 2020.06.24 09:15

2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주민들이 이날 남부 오악사카주에서 발생한 규모 7.4 지진으로 경보가 울리자 거리로 대피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23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주민들이 이날 남부 오악사카주에서 발생한 규모 7.4 지진으로 경보가 울리자 거리로 대피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 규모 7.4 지진이 발생해 지금까지 5명이 사망했다.

AP통신과 CNN등 외신들은 오악사카주 와툴코의 리조트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건물들이 심하게 흔들렸으며 시민 수천명이 거리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AP는 지진이 발생후 주민들에게 대피하라는 경보를 작동해 충분히 대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르바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강진으로 벽이 붕괴되고 유리창이 부서지는 피해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번 지진은 규모 7.7로 보도됐으나 7.4로 하향됐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오악사카주 산타마리아 자포티틀란으로부터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지진은 태평양 해안 지하 26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은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에서도 느낄 수 있었으며 북쪽으로 304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진동으로 인해 경보가 울렸다.

아카풀코에는 파도가 0.68m까지 높아지고 살리나크루에서도 0.71m로 측정되면서 한때 쓰나미 경보가 울리기도 했다.


멕시코는 지진 활동이 매우 활발한 곳으로 지난 2017년에 각각 규모가 7.1, 8.1인 강진으로 고속도로에 금이 가고 시민 수백만명이 사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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