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지지율 36%까지 뚝…NYT "확실히 불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5 08:13

수정 2020.06.25 13: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는 11월 재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계속 최악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50%)보다 크게 뒤쳐졌다.

NYT는 24일 이같은 결과를 공개하며 코로나19에 미숙한 대응으로, 전통적인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상당한 이탈이 목격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에나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6월 17일~22일 이뤄졌으며 '만약 오늘 2020 대선이 치러진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의 질문에 1337명이 응답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여성(22%포인트 격차)은 물론 남성(3%포인트 격차)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우위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18~34세(34%포인트), 35~49세(23%포인트), 65세 이상(2%포인트) 유권자들로부터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50~64세 유권자들 사이에서만 1%포인트로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NYT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인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면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확실히 '언더독(불리한 경쟁자)'이라고 평가했다.

2020 미 대선의 백인 유권자 비율은 전체의 3분의 2 앞뒤로 예상된다.


미 대선은 11월 3일 열린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