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인기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웹툰으로 제작돼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사진 = 네이버웹툰 제공) 2020.05.26.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6/25/202006251330332659_l.jpg)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 달 웹툰으로도 제작된 웹소설 '전지적 독자 시점'이 웹툰 공개 한 달만에 원작 매출만 16억원을 기록했다. 원작을 읽고 웹툰을 보려는 독자나 웹툰을 감상한 후 원작을 찾아보는 독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네이버시리즈는 25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단일 IP로는 기록적인 매출"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누적 조회 수 1억뷰를 자랑하는 인기 판타지 웹소설이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웹툰으로도 제작, 지난달 말 네이버웹툰에 수요웹툰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시리즈에 따르면 웹툰이 공개되면서 그 인기와 함께 원작인 웹소설의 인기도 높아졌다.
기존 웹소설 독자가 웹툰을 본 뒤 다시 원작을 찾아보는 경우와 유료결제를 이용해 웹툰 미리보기를 감상하는 경우를 비롯해 웹툰을 먼저 본 독자가 이후 이야기가 궁금해 웹소설을 찾아보는 경우 등이 웹툰과 웹소설의 동반 매출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퓨전 판타지 소설 '멸망 이후의 세계'를 쓴 부부 작가팀 싱숑의 작품이다. 2018년 연재를 시작해 지난 2월2일 완결됐다. 탄탄한 세계관과 극적인 연출 등으로 호평을 받아온 덕에 웹툰에 대한 독자들의 기대도 컸다.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가 자신이 읽은 인기 없는 웹소설 내용 그대로의 세계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인공의 고군분투가 돋보인다.
웹툰은 싱숑 원작에, Umi가 각색, 슬리피-C팀이 그림을 맡았다.
네이버 시리즈 측은 "'전지적 독자 시점'은 수요웹툰에서도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추후 네이버웹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해외 시장에서도 서비스될 예정"이라며 "아직 웹툰 연재 회차가 많지 않음에도 적지 않은 유료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웹툰 회차가 누적되고 글로벌 연재가 시작되면 웹소설과 함께 매출 시너지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박제연 네이버 시리즈 웹소설 리더는 "최근 탄탄한 서사의 웹소설이 입체적인 웹툰으로 재탄생되면서 새로운 독자층의 유입과 그로 인한 매출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전지적 독자 시점'과 같은 사례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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