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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에이아이, 개발도상국 자궁경부암 조기진단 위한 인공지능 개발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6 10:02

수정 2020.06.26 10:02

두에이아이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버전의 데모 화면. 두에이아이 제공.
두에이아이의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개발 버전의 데모 화면. 두에이아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디컬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두에이아이(대표 최용준)는 지난 19일 캄보디아 의료진에게 자체 개발 중인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원격 화상 교육했다고 26일 밝혔다.

두에이아이는 서울성모병원과 캄보디아 보건부 등 승인 하에 교육을 진행했다. 두에이아이가 교육하는 솔루션은 한국 세포병리 전문의 숙련된 경험을 인공지능(AI)에 딥러닝해 세포병리 전문의 업무를 돕는 기술이다.

두에이아이에 따르면 솔루션을 통해 자궁경부암 정밀검사 필요성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 기존에 비해 저렴한 검진비용으로 결과 신뢰도는 높일 수 있다. 공식 의료기기로 출시될 경우 캄보디아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보건예방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현규 두에이아이 연구소장은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은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기술을 사용한다”며 “환자의 의료정보를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판독할 수 있다.
인터넷 인프라가 열악한 환경에도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개발 중이다”고 했다.

한편 두에이아이는 도신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면서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 솔루션’ 상용화 실현을 앞당기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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