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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온라인 선전 불구 1·4분기 매출 38%↓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6 16:33

수정 2020.06.26 16:33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5번가의 나이키 매장이 영업을 하지 못한채 닫혀있다.AP뉴시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5번가의 나이키 매장이 영업을 하지 못한채 닫혀있다.AP뉴시스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의 지난 1·4분기 매출이 코로나19에 따른 오프라인 매장 영업 차질로 38%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분기에 코로나19로 닫았던 매장들이 대부분 열었으며 온라인 판매가 75% 증가했지만 전체 매출 감소를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온라인판매는 나이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 나이키의 매출은 1년전 101억8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에서 63억1000만달러(약 7조5800억원)로 감소했다.
북미 시장 매출은 23억3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 , 대중화권은 16억달러(약 1조9200억원)로 3% 떨어졌다.

도나호 CEO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차질을 인정하면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전망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를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각 정부의 이동제한과 소비자들의 외출 기피로 상당수의 매장 영업을 중단해야 했다.

현재 북미 매장의 85%, 유럽과 중동, 아시아는 90%가 정상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나호 CEO는 앞으로 디지털 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소규모 매장 150~200곳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키 주가는 실적 발표후 장외거래에서 주당 손실 51센트를 기록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1% 떨어졌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하면서 시총1577억달러(약 1893조원)를 보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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