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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부정' 中 루이싱커피, 29일 나스닥 상장폐지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7 16:00

수정 2020.06.27 16:0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판 스타벅스'라 불리던 루이싱커피(瑞幸·luckin coffee)가 회계부정으로 나스닥에서 상장폐지된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중국 기업 루이싱커피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로부터 2차 상장폐지 통보를 받았다. 루이싱커피의 주식은 오는 29일부터 거래가 중단된다.

루이싱커피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스닥의 결정에 맞서 열기로 했던 청문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나스닥에 상장한 루이싱커피는 지난 4월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직원이 매출액을 부풀리는 등 회계부정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됐다. 루이싱커피는 작년 2~4분기 매출 규모가 최소 22억 위안(약 3800억원) 부풀려 진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회계부정을 인정했다.


현재 미국과 중국 당국이 루이싱커피 회계부정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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