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은 ‘예적금’… 투자땐 손실범위 정해야
20대인 A씨는 프리랜서로 5년 정도 일하다가 얼마전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정규직 취업후 월 소득은 프리랜서 때보다 줄었지만 규칙적인 삶을 시작하면서 저축도 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나은 집으로 이사를 갈 계획이다. 예전의 소비습관을 고치기 위해 인터넷의 봉투시스템을 통해 지출관리를 새롭게 시작했다. 우선 1000만원을 모을 생각이다.
금융감독원은 종잣돈은 속도의 차이지 저축 습관만 있다면 충분히 만들수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A씨가 지출 관리를 하고 있는 봉투시스템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봉투시스템은 예산안에서 지출을 통제하기 위해 쓰는 방법 중 하나다. 변동 지출에서 자동이체 외에 식비와 용돈과 같은 금액을 5주로 나눈 뒤 각 봉투(10만원)에 담아서 하나씩 꺼내쓰는 방식이다. 눈에 보이면 쓰고, 안보이면 안쓸 수밖에 없다. 온라인 이체 등의 지출은 번거롭다는 점은 단점이다. 금감원은 봉투시스템으로 변동 지출이 조절이 적응되면 통장 분리나 자동이체 기능을 통해 지출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금통장을 많이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너무 많이 만들면 연간 비용 등 비정기 지출을 예상하지 못하거나 충동적인 소비로 적금을 깨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종잣돈 1000만원이 목표라면 투자보다 예적금처럼 안전한 방법으로 꾸준한 저축을 통해 목돈을 만드는 것이 적합하다. 종잣돈이 단기에 사용할 자금이 아니라면 투자방법과 투자기간을 염두에 두고 적립식 펀드를 만드는 것도 좋다.
투자를 할 경우 먼저 목표 수익과 손실 범위를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에서 원금손실 10%까지 감당 가능하다면 주식형 펀드로, 저축여력의 10~20%를 적립식으로 3년 이상 투자 기간을 두고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를 하기 전 공부는 필수"라며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등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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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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