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현재 무관중으로 진행 중인 2020시즌 KBO리그의 관중 입장이 다음달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일단 구장 수용 규모의 30% 관중만 입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문화체육관광부와 논의를 통해 관중 입장 날짜를 확정하되 내부적으로 40%의 관중을 들이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발표에 따라 야구·축구 등 프로스포츠의 제한적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프로스포츠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관중 허용 규모 및 경기 일시 등 세부계획을 다음 주 중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KBO의 경우 내주 중으로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과 관련한 세부 지침안이 확정될 경우 최대한 빨리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수용 규모의 30%의 관중을 입장하도록 하고, 추이를 지켜보면서 단계적으로 40%, 50%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KBO는 일주일이나 열흘 간격으로 관중 입장 비율을 높이되 올 시즌은 최대한 50%를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KBO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관중 입장 비율을 늘리더라도 절반 이상을 넘기진 않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입장객 숫자는 정부와 좀 더 논의를 거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O는 이미 수 차례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구축한 상황이다.
매뉴얼에는 Δ입장권 온라인 예매만 가능 Δ마스크 미착용자 및 고열 증상자 야구장 입장 제재 Δ경기 중 수시로 마스크 착용 권고 Δ응원 자제 및 음식물 섭취 이벤트 금지 Δ선수 사인 및 하이파이브 행사 자제 등의 구체적인 내용 등이 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마찬가지다. 연맹 관계자는 이날 "유관중으로 전환될 경우 모든 경기장은 최대 수용 관중의 40%만 입장시킨다는 계획을 내부적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 또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내주 확정될 예정이다.
연맹은 팬들의 입장을 허락하더라도 모든 관중이 앞 뒤와 양 옆으로 띄어서 앉는 '거리두기 좌석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프로축구도 7월 초부터 관중 입장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 K리그1(1부리그)과 K리그2(2부리그)의 7월 첫 경기는 나란히 다음달 4일 열린다.
연맹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유관중 계획이 확정되고 각 팀들이 준비할 시간이 일주일 정도 필요하다"면서 "확실한 날짜를 못 박을 순 없다. 정부와 계속 논의를 하고 추이를 지켜본 뒤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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