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14에 '자동차키' 탑재
샤오미 '풀스크린' 구현 목표
카메라 회전기술 특허 출원
샤오미 '풀스크린' 구현 목표
카메라 회전기술 특허 출원
스마트폰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터치스크린과 고정카메라가 특정이었던 스마트폰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이용한 자동차 키 역할, 뒷면터치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추후 배포할 운영체제인 iOS 14에 뒷면터치, 자동차 키 기능을, 샤오미는 후면카메라가 물리적으로 회전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애플이 지난 22일(현지시간)일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한 iOS 14는 아이폰의 편의기능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했다.
그중 NFC를 이용한 자동차 키 기능이 눈에 띈다. 아이폰을 자동차 키와 똑같이 쓸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정식 iOS14는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지만, 애플 개발자 프로그램 회원들은 개발자 프리뷰를 통해 지금 이용해 볼 수 있다. 또, 오는 7월에 모든 iOS 사용자를 위한 공개 베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iOS14는 아이폰6S 이상 기기에 설치할 수 있다.
아이폰의 뒷면을 단축키처럼 사용할 수도 있게 된다. 백탭(Back Tap)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애플이 업데이트한 새 운영체제인 iOS 14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새 운영체제는 설정 메뉴에 백탭이라는 항목이 있다. 설정에 따라 뒷면을 손가락으로 두 번 혹은 세 번 두드리면 미리 설정한 액션을 수행할 수 있다. 현재 보고 있는 화면을 캡쳐하거나 화면을 내리는 기능으로 쓸 수도 있다. 홈버튼 기능을 대신 수행하거나 다른 앱으로 이동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으로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는 후면카메라를 가로 또는 세로로 회전시켜 전면카메라 용도로 쓰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최근 중국국가지식산권국에 공개된 샤오미의 특허중에는 후면카메라를 회전시키는 도안이 들어 있다. 평상시에는 후면카메라로 쓰지만 이 카메라를 회전시켜 전면카메라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디스플레이 일부에 카메라를 배치할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디스플레이에서 카메라 부위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안중이다. 최근 테스트중인 분야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다. 광학 지문인식 스캐너처럼 카메라 역시 화면 밑으로 감추는 형태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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