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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朴의장 주재 원구성 담판 3시간째 마라톤 협상

뉴시스

입력 2020.06.28 19:40

수정 2020.06.28 19:40

오후 5시15분 회동 시작…도시락 주문 "적어도 오후 8시 전에 끝날 일 없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원 구성관련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호영(오른쪽 부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 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0.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원 구성관련 회동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호영(오른쪽 부터)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박 의장,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0.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훈 김지은 김남희 기자 = 28일 오후 21대 국회 원구성 담판에 나선 여야가 3시간째 마라톤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5시15분께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시작했다. 저녁 시간에 앞서 시작된 회동은 3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국회의장실 한 관계자는 회동이 진행되던 중 의장실 밖으로 나와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에게 "안에서 도시락을 시켰다"며 "적어도 오후 8시까지는 할 거 같다.
그 전에 끝날 일은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회동은 오는 29일 본회의 개의를 예고한 박 의장이 원구성 결단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만든 자리다. 박 의장은 6월 임시국회 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처리하기 위해 더는 원구성을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국회 원구성 관련 논의하기 위해 국회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0.06.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박병석 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회동을 갖고 국회 원구성 관련 논의하기 위해 국회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0.06.28. photo@newsis.com
여야 협상의 핵심은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에서 절충안을 마련할 수 있느냐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가져갔으나, 통합당은 견제론을 강조하며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26일 회동에서 전반기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갖고, 후반기 법사위원장은 20대 대선에서 집권하는 쪽이 가져가는 방안 등이 테이블에 올랐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박 의장은 예고한 대로 상임위 구성을 강행할 전망이다.
위원장을 선출하지 않은 상임위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해 12개. 직권으로 원구성을 강행할 경우 남은 12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선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예결위원장만 우선적으로 선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0.06.28. photo@newsis.com왼쪽부터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2020.6.28/뉴스1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면담을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2020.06.28. photo@newsis.com왼쪽부터 배현진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주호영 원내대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2020.6.28/뉴스1

앞선 협상에서 법사위원장 배분 등에 관한 절충안이 테이블에 올랐던 만큼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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