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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최초 중형 전기버스 출시...마을버스 등 활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9 09:06

수정 2020.06.29 09:06

현대차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현대차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현대차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현대차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국산 최초의 중형 전기 버스 '카운티 일렉트릭'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운티 일렉트릭은 주로 마을버스나 어린이 통학용 버스로 활용되는 15~33인승 중형 버스에 고효율, 고출력의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탑재한 중형 전기버스다. 총 128kWh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 250㎞(15인승, 인증 기준)를 확보했다. 배터리 완충을 위한 전기 급속충전 비용은 약 2만 8000원으로 디젤 모델을 가득 주유하는 비용(약 10만 9000원)의 약 1/4에 불과하다. 완충에는 약 72분이 소요되며 가정용 220V 전원 단자나 완속 충전기를 활용하는 완속 충전 방식은 어린이버스에 선택사양으로 적용할 수 있으며 완충하는데 약 17시간이 소요된다.



마을버스나 통학용 버스로 활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안전 사양도 장착했다. 먼저 배터리 안전과 관련해서는 배터리 이상이 감지될 경우 전류를 스스로 차단할 수 있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충전 시 배터리 전압을 확인해 이상 전압이 감지되면 이를 차단하는 과충전 방지 장치, 정비 시 전기 시스템의 전원을 차단하는 세이프티 플러그 등을 적용했다. 또 유압과 공기압을 함께 사용해 제동성능을 높인 유공압 브레이크 시스템, 다양한 주행상황에서도 일정한 제동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전자 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카운티 일렉트릭에는 탑승객들의 승하차 시 안전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높이는 기능도 대거 추가됐다.

먼저 승객들이 승하차 시 이용하는 중문에 초음파 센서와 도어 끼임방지 터치 센서를 기본 적용해 승객이 타고 내리는 도중에 문이 닫히는 것을 방지하고 신체 부위가 문에 끼일 경우에는 경보가 울리면서 문이 자동으로 열리게 해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중문 초음파 센서는 가속 페달과 연동시켜 출입문 부근에서 승객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출발되지 않도록 한다.
가격은 약 2억원 정도이지만 보조금 등을 받으면 9000만원 내외에서 구매할 수 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