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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류·물놀이기구·장난감 등 50개 제품 리콜조치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술표준원, 여름용품 719개 제품 안전성조사 결과

[파이낸셜뉴스] 어린이 의류, 물놀이 기구, 장난감 등 여름용품 50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해 수거명령 조치됐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유·아동 여름의류, 물놀이기구, 장난감(물총, 비눗방울놀이 등) 등 총 17개 품목 719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 유해 화학물질, 제품 내구성 등 법적 안전기준을 위반한 50개 제품을 적발했다.

적발된 제품 사업자에 대해 수거 등을 명령하고 해당 제품을 공개했다.

또 KC마크, 제조년월, 사용연령과 같은 표시 의무 등을 위반한 106개 제품에는 수거 등(개선조치 포함)을 권고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 이승우 기술표준원장은 "최근 위해제품 유통에 취약한 온라인몰 소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도 온라인몰 유통제품의 부적합률이 33%(오프라인 약 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기술표준원은 여름 휴가철에 앞서 지난 4월부터 두달간 전국에서 유통되는 여름철 용품 총 17개 품목 719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리콜명령을 받은 제품은 50개다. 이 중 17개 제품이 유해 화학물질 기준치 초과로 적발됐다. 엠케이가 판매한 유아용 신발(해바라기 꽃 가죽 샌들 유아 보행기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1000ppm)의 700배를 초과했다.

이투컴이 판매한 장화(스포티노 아동 레인부츠)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360배 초과했다.

제이플러스교역이 판매한 수영복(BBSH9503K)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300배 초과 검출됐다. 뿐만아니라 납·카드뮴 기준치도 각각 4배, 7배 초과했다.

이밖에 끼임사고 방지를 위해 제품 외부에 노출된 끈의 길이를 제한하는 코드 및 조임끈 안전기준 위반을 위반한 어린이 바지, 잠옷, 치마 등 10개 제품도 적발. 리콜조치됐다.

아성에이치엠피가 판매한 어린이용 우산(동물모양입체어린이우산, 1020634)에선 우산 안쪽 꼭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370배가 초과 검출됐다. 윙하우스(로라앨리 피치 우산, MA0883), 펄튼코리아(MY LITTLE HELPER), 지일무역(11G928803-08 리나 리본 우산), 디보트(퍼피독 우산)가 판매한 우산도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 리콜조치됐다.

물놀이 튜브 6개 제품이 공기실 용량 기준에 20~45% 미달해 쉽게 가라앉거나, 두께가 기준치보다 10~25% 얇아 찢어질 위험이 있어 리콜조치됐다. 두로카리스마(체리튜브), 플레이위즈(피요르드 아이스크림 튜브)가 판매한 제품이다.

플레이지가 판매한 방수 카메라 완구(myFirstCamera2)는 납 기준치를 78배 초과했다. 동인에스엠티가 판매한 영유아용 목욕놀이 1개 제품(워터슬라이드목욕놀이)에선 법적 허용치 이하의 작은 부품이 포함돼 어린이가 삼킬 우려가 있었다.

이밖에 여름용품 중에 감전보호가 미흡하고 부품도 무단변경한 전기 살충기 1개, 표면온도를 초과한 휴대용 그릴 1개 등 5개 제품이 법적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리콜조치됐다.

기술표준원은 리콜명령을 받은 50개 제품의 판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공정거래위원회 행복드림에 제품정보를 공개했다. 제품안전 국제공조 일환으로 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했다.

기술표준원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도 등록하고 소비자·시민단체 및 품목별 유관부처와 연계, 리콜제품이 시중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조치할 예정이다.

또 기술표준원은 수거되지 않은 리콜제품이 발견되면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관리원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로부터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것도 요청했다.

이 원장은 "정부는 온라인 불법·불량제품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6개 소비자단체와 온라인몰 전담 모니터링 요원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온라인몰 유통제품의 안전성조사 확대,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 등으로 온라인 제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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