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주간 집단발생 11건→14건…감염경로 불분명은 8.9%→10% 상승

뉴스1

입력 2020.06.29 11:54

수정 2020.06.29 12:50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757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42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16명, 서울 7명, 광주 4명, 대전 2명, 대구 2명, 인천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부산 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5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2757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42명의 신고 지역은 경기 16명, 서울 7명, 광주 4명, 대전 2명, 대구 2명, 인천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부산 각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5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최근 2주일 동안 발생한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43.5명으로 직전 2주일(5월 31일~6월 13일) 43.5명보다 0.4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은 1.1% 포인트 상승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14일부터 27일까지 최근 2주일 동안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일평균 확진자 수는 37.6명으로 직전 2주일 28.9명에 비해 8.7명 감소했다. 수도권으로 보면 22.1명으로 직전 2주일 36.5명에 비해 14.4명이나 줄었다.

반면 집단발생은 최근 2주일 동안 14건이 발생해 직전 2주일 11건에 비해 3건이 더 많아졌다.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도 10%로 직전 2주일 8.9%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했다.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은 80% 미만으로 직전 2주일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런 경향은 소규모 모임을 통한 확산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집단감염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8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계)로 구분한 감염병 대응단계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용어를 통일하고 1~3단계로 나눠 방역 조치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1단계는 현행 생활 속 거리두기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모임과 행사에 제약이 없고, 스포츠 경기에 관중을 제한적으로 입장하도록 허용하기 때문에 기존 생활 속 거리두기보다 느슨한 측면도 있다. 반면 2단계는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가 이뤄진다.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사적·공적 목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이 내려는 조치는 다소 강화된 조치로 해석된다.

3단계는 기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뛰어넘는 고강도 조치다. 사회·경제적 활동 외 모든 외출과 모임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가급적 집에만 머무를 것을 권고하는 내용은 사실상 전국이 셧다운(shutdown·임시휴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방역당국이 방역 측면에서 최후의 보루로 언급한 등교수업마저 중단한다.

다만 3단계는 지난 2~3월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에 준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전국 단위로 발생할 경우에만 고려할 수 있는 조치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일일 확진자,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관리 중인 집단발생 현황, 방역망 내 관리비율 등 4가지 방역 지표를 모두 넘어선 경우에만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계획이다.

다만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위험한 징후가 뚜렷하다면 해당 지표와 상관없이 격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2단계 격상에 필요한 4가지 지표는 일일 확진자 수 50~100명 미만,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 5% 미만, 관리 중인 집단발생 및 방역망 내 관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