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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협상 결렬 속...김태년 "용기와 결단 필요할 때"

송주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29 14:12

수정 2020.06.29 14:12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오른쪽)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미래통합당과의 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29일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이날 오후 7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배분을 완료하려 했으나 통합당이 상임위 명단 제출을 거부함에 따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구성을 위한 표결을 결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과거에 익숙했던 방식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데는 진통이 불가피하다"며 "전환의 강을 건너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늘 3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돌입하게 된다"면서 "그것을 위해 우리는 비상하게 각오하고 결단하고 행동할 때"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통합당과 원구성 협상을 위해 많은 것을 양보했고 양당 간 협상안 도출에 근접했지만 통합당 내부에서 협상안 수용이 거절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집권여당의 속도감 있는 개혁작업 완수와 3차 추경 논의 등을 위해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포기할 수 없었다고 재차 설명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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