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일창 기자 = 미래통합당의 정책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여의도연구원(여연) 원장에 지상욱 전 의원이 내정됐다. 당 홍보본부장은 김수민 전 의원이 맡는다.
29일 여의도연구원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상욱 전 의원의 여의도 연구원장건과 김수민 전 의원의 홍보본부장 건을 각각 의결했다. 이들의 임명 최종 권한이 있는 비대위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인사안을 의결했다.
배우 심은하씨의 남편으로도 잘 알려진 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 처음으로 배지를 달고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바른정당 정책위원회 의장, 원내부대표, 예결위 간사 등을 역임했다.
통합당 관계자는 "수도권 출신으로 당무에 밝고 원외 인사라 당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지 전 의원은 과거와 달리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은 여연의 위상을 회복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란 예상이다.
홍보본부장에 내정된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을 맡으며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김 전 의원은 숙명여대 동아리 '브랜드 호텔'을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표를 지냈고, 유명 과자 '허니버터칩' 디자인 제작에도 참여했다. 20대 국회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이었다.
김 전 의원은 홍보본부장을 맡아 앞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예고한 당명 변경을 비롯한 당 쇄신 작업에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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