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 25일 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최지은 작가의 '엄마는 되지 않기로 했습니다'라는 책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자신의 사견을 전했다.
임 아나운서는 "얼마 전에 선배에게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아이를 낳고는 싶긴 한데 지금 당장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결혼할 시간도, 애 낳을 시간도 없어요'라고. 이런 말을 할 때 돌아오는 반응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다 때가 있는 거야. 나이 좀 더 들면 후회한다' 아니면 '다 때가 있어. 지금 하고 싶은 것 다 해'. 선배는 현실적인 경험을 비추어 후자를 지지해줬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이어 "결혼은 선택일 수 있다는 인식에 비해 아직까지 그래도 아이는 꼭 낳아서 키워봐야 진짜 어른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임 아나운서는 '안경 쓰고 뉴스 진행하기'부터 '노브라 챌린지'까지 참여하며 페미니즘 이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임현주 아나운서 글 전문.
얼마전에 선배에게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아이를 낳고는 싶긴 한데 지금 당장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결혼 할 시간도, 애 낳을 시간도 없어요." ⠀
이런 말을 할때 돌아오는 반응이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다 때가 있는거야. 나이 좀 더 들면 후회한다' 아니면 '다 때가 있어. 지금 하고 싶은 것 다 해' (선배는 현실적인 경험을 비추어 후자를 지지 해 주었다) ⠀
결혼은 선택일 수 있다는 인식에 비해 아직까지 그래도 아이는 꼭 낳아서 키워봐야 진짜 어른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참견도 쉽게 한다(대신 낳아줄 것도 아니면서). ⠀
때문에 이 책,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다. 현실적인 고민과 여성의 선택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따라붙는 질문들을 짚어준다. '남편과 합의는 된 것인가요?' '실은 아이를 못 낳은 것 아니야?' '시댁에서 압력은 어떻게 하나요?' ⠀
작가도 98프로의 확신에서 흔들리는 순간들이 있다고 했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떠올리면 보편적인 서사에 속하지 않은 듯한 불안함이 어쩔 수 없이 든다고. 그런데 그 흔들림이 오히려 중요하다고 말한다. 탐색의 시간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는 것이니까. ⠀
여성은 당연히 모성애가 있고 어머니가 되기를 원한다는 말이 당연하지 않다는 전제에서 다시 출발하자. 어쩌다 부모가 아니라, 원하는 때에 좋은 부모가 되도록. 혹은 원한다면 엄마가 되지 않기로 선택할 수 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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