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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우리옷 ‘한복’ 입고 세계로 진출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30 09:51

수정 2020.06.30 09:54

한복패션쇼
한복패션쇼

[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공동으로 ‘한복’을 통해 본격적인 한류 콘텐츠 확산에 나선다.

문체부가 이끄는 한류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2020 한류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지원’은 한류 콘텐츠와 국내 중소기업 간 연계를 통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타 산업 간의 연계 효과를 창출하는 ‘상생 프로젝트’ 이다.

한복진흥센터는 이 사업에서 전통(한복)분야 참여기업을 공모한 결과, △다시곰 △생성공간여백 △손짱 △시지엔이 △여미다 △한복린 △혜온 등 총 7개 한복 전문기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한류연계 한복상품을 기획·제작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외 진출까지 이룰 수 있는 역량 있는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총 2단계에 걸쳐 공모 심사를 진행했다. 독창적인 한류 연계 한복 상품을 개발해낼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은 물론, 해외 진출을 고려하여 현지화 전략 및 스토리텔링 창출 등도 주요한 심사 기준이 됐다.

이번에 선정된 7개 기업은 국내외에서 한복을 알려온 역량 있는 전문기업으로, K팝 연예인 및 국내외 영향력자(인플루언서) 등, 한류를 대표하는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복 신상품 기획·개발부터 마케팅 등 해외시장 개척까지 앞장선다.
각 업체 별로 최대 9000만원, 총 5억 4000만원 규모의 지원금이 제공될 계획이다.


한복 분야에서는 이번에 선정된 7개 기업과, 7월 중 추가 선정되는 3개의 소규모 기업 등 총 10개의 한복 전문 기업이 새로운 한류 사업모델을 개발하여 전통과 한복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 옷 한복을 새로운 한류 콘텐츠이자 K패션 핵심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며, “한복 전문기업·한복 디자이너와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어떤 한류 콘텐츠가 탄생할지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획·개발된 한복 상품은 12월 패션쇼를 통해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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