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칠곡 센트로호텔, 호국영웅들에게 객실 무료 제공

뉴스1

입력 2020.06.30 14:36

수정 2020.06.30 14:36

지난 21일 센트로관광호텔을 찾은 호국용사들이 호텔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 부터 김정근 센트로 관광호텔대표, 제2연평해전 권기형,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하재헌, 천안함 폭침 생존자 김정원,천안함 폭침 생존자 전준영 씨(왼쪽부터. 칠곡군 제공) 2020.6.30/© 뉴스1
지난 21일 센트로관광호텔을 찾은 호국용사들이 호텔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 부터 김정근 센트로 관광호텔대표, 제2연평해전 권기형,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하재헌, 천안함 폭침 생존자 김정원,천안함 폭침 생존자 전준영 씨(왼쪽부터. 칠곡군 제공) 2020.6.30/© 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칠곡군 센트로관광호텔이 호국영웅들에게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칠곡군에 따르면 이 호텔 김정근 대표가 지난 22일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을 만나다' 행사 참가를 위해 칠곡을 방문한 제2연평해전 권기형(39) 예비역 병장과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하재헌(26) 예비역 중사, 천안함 폭침 생존자 전준영(33) 예비역 병장 등 4명에게 12만~25만원 상당의 객실을 무료로 제공했다.

김 대표는 호텔 벽면과 입구에 '호국 영웅 8인, 천안함 용사의 방문을 환영합니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꽃다발로 이들을 환영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이 방문한 것을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준영 예비역 병장은 "호텔에 도착하자 대형 현수막을 보고 감격했다.

호국평화의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민들까지 보훈을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고 했다.


센트로관광호텔은 코로나19로 칠곡군에 투입된 의료진들에게 25일간 객실과 아침식사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