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은 2017년 9월에 프로로 전향해 통산 7승을 올렸다. 그러나 지금껏 5차례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성공한 적은 한 번도 없다. 5번째 타이틀 방어였던 2주 전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는 첫날 1위로 나서며 타이틀 방어의 청신호를 켰다. 하지만 대회가 악천후로 1라운드로 마무리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에쓰오일 챔피언십 뒤 최혜진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왔는데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다음 대회를 위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지난주 대회를 건너 뛴 채 이 대회에 대비했다. 한마디로 코스와의 궁합이 나쁘지 않은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친 것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없지만 모두 '톱10'에 입상했을 정도로 샷감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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