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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中베이징 "2022년 완전 블록체인 도시 변신" 선언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1 07:59

수정 2020.07.01 07:59

[파이낸셜뉴스] 중국 베이징 정부가 앞으로 2년간 블록체인 서비스 도입을 가속화, 오는 2022년에는 완전한 블록체인 도시로 변신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1일(한국시간)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베이징 정부는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정부와 금융회사가 데이터를 인증하고 공유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도입에 본격 나서는 등 블록체인 확산 정책을 발표했다. 베이징 정부는 이 계획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도시의 인프라 구축과 공공 서비스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베이징을 블록체인 기술 중심지로 영향력을 높여 도입사례를 제시하고, 산업 개발과 인재 육성에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이미 2017년에 시진핑 국가 주석이 스마트시티 확산 계획을 제시하면서, 각종 인프라 구축 및 금융 등 정부의 업무에 이미 블록체인이 도입되고 있다.

[글로벌포스트] 中베이징 "2022년 완전 블록체인 도시 변신" 선언


■BIS, 디지털 화폐·블록체인 연구 위한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
국제결제은행(BIS)이 앞으로 2년안에 토론토, 스톡홀름,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에 4개 도시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설립해 디지털 화폐와 분산원장 기술등 금융관련 신기술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6월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베누트 쿠레 BIS 이노베이션 허브 책임자는 "이노베이션 허브의 목표는 '화폐의 미래'에 대한 연구"라면서 "디지털 화폐, 분산원장 기술(DLT) 등 중앙은행 관련 이슈와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AI), 디지털 결제 연구를 진전시키기 위한 기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BIS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S의 이번 이노베이션 허브 계획은 BIS가 62개 회원국 중앙은행의 국제 기술 협력 구축 비전을 발표한지 1년만에 이뤄졌다. 향후 이노베이션 허브는 유로 시스템을 넘어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美 상원 금융위원장 "디지털 화폐, 피할 수 없다"
마이크 크라포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화폐와 결제 디지털화' 청문회에서 "디지털 화폐는 피할 수 없고, 유익하다"며 "미국은 디지털 화폐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6월 30일(현지시간) 코인니스가 보도했다. 이 날 열린 청문회에는 팍소스의 CEO 찰스 카스카릴라(Charles Cascarilla)와 크리스 지안카를로(Chris Giancarlo) 전 CFTC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英 18세 이상 성인 중 가상자산 보유자 190만
영국 금융행위관리국(FCA)가 현지 가상자산 시장 연구보고서를 통해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3.86%에 달하는 약 190만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성인의 3%가 가상자산 보유자였는데, 1년새 가상자산 보유자가 늘어난 것이다. 6월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CA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가상자산 보유자 증가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증가"라고 진단했다. 특정 시점에 가상자산을 구입한 적이 있는 영국 소비자도 지난해 150만명에서 큰 폭으로 늘어 올해는 260만명으로 추산됐다. 업계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졌다.
지난해 영국 성인 중 가상자산에 대해 아는 사람은 42%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3%까지 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가상자산을 보유 중인 190만명 중 75%가 1000 파운드(약 147만원) 이하 가치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보유자의 약 83%가 영국 이외의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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