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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하이투자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1 08:50

수정 2020.07.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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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이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5조9000억원에서 6조8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만약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배상금 지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경우엔 7조8000억원까지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우려보다 스마트폰, PC 등 IT 완제품 출하량 감소가 크지 않았고 동사 스마트폰 사업부와 생활가전 부문에서도 양호한 이익이 발생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중국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도 크게 회복되는 등 타격이 우려보다 적었다"고 덧붙였다.


고객사의 배상금 지급 문제는 호재다. 송 연구원은 "3·4분기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배상금 지급이 발생할 것으로 가정하고 3·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0조2000억원으로 신규 전망한다"며 " 3·4분기에는 스마트폰, TV 출하량이 더욱 회복되고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대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생산을 위한 A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구매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기 실적이 전망치대로 나온다면 삼성전자 분기 실적의 저점은 이미 1·4분기에 형성된 셈이며 이런 실적 개선은 향후 주가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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