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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전기 "악성루머·가짜뉴스 즉시 법적조치, 주주 보호할 것"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6:18

수정 2020.07.02 16:18

[파이낸셜뉴스] 이화전기가 주주들의 자산가치를 훼손하고 기업 명예를 실추시키는 모든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화전기는 최근 이화전기와 이아이디, 이트론, 이디티, 이큐셀 등 자회사와 관계사를 대상으로 근거없는 루머와 가짜 뉴스 확산이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이러한 행위에 대한 즉각적인 행동을 취한다고 밝혔다.

1965년 설립된 이화전기는 1969년 국내 첫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를 개발했다. 이후 지하철과 원전 등 공공부문, 항공기와 잠수함 등 방산부문, 민간 전원설비 등에서 전원공급장치의 국산화를 이끌어 왔다. 1994년 코스닥 상장 이후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온 이화전기는 10여개 이상의 자회사와 관계회사를 거느리는 중견 그룹으로 성장했다.

이화전기 관계자는 "유관 사업이나 신사업부문 진출을 위해 다양한 기업들의 인수합병과 모기업 지원을 통해 올해 중견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시기에 근거없는 루머와 일방적인 비방, 폄훼성 가짜 뉴스를 확산시키는 주체들이 있다는 것을 주주들의 신고로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어 "가짜뉴스가 그룹 계열 상장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주주들의 자산가치를 보호하고 기업의 대외 신인도 보존을 위해 위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법률대응을 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화전기 측은 우선 그룹 내 모든 법무팀과 외부 로펌 등을 통해 이 같은 행위를 자행하는 주체가 어디인지를 확인하고 법정대응을 통해 그 목적과 이유를 밝혀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확인된 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형사 처벌과 금전적 손해배상 청구 등을 진행하고 근거없는 위법적 행위에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담한 개인, 단체, 언론매체 등 모든 주체를 대상으로 법원을 통해 단호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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