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스포츠+ICT' 융복합산업 키우는 부산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2 18:36

수정 2020.07.02 18:36

웨어러블·빅데이터 등 기술 접목
시, 142억 투입… 지원기업 모집
부산시가 전통적 스포츠산업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이 접목되는 스포츠 융합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사업단은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총 121건의 맞춤형 기업지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적인 스포츠 분야에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융복합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체 육성 등을 위해 부산 소재 중소기업들이 창업 단계에서부터 글로벌기업 단계까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국시비 등 총 1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먼저 사업 1차연도인 지난해 51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125건의 지원사업을 실시해 신규 고용창출 76명,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 14.6% 상승 등 짧은 기간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사업 2차연도인 올해는 사업을 해양스포츠, 스포츠헬스케어, 재활스포츠 등 3개 분야로 세분화해 관련 기업을 발굴한다.
또 발굴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팀 육성, 시작품 단계지원, 제품화 단계지원, 사업화 단계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체계적이고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잘 정비된 공공체육시설과 야구, 해양스포츠 등 콘텐츠 측면에서도 스포츠도시로서 압도적인 대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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