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빅데이터 등 기술 접목
시, 142억 투입… 지원기업 모집
부산시가 전통적 스포츠산업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기술이 접목되는 스포츠 융합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 142억 투입… 지원기업 모집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사업단은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거점 육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총 121건의 맞춤형 기업지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적인 스포츠 분야에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융복합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체 육성 등을 위해 부산 소재 중소기업들이 창업 단계에서부터 글로벌기업 단계까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국시비 등 총 1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시는 먼저 사업 1차연도인 지난해 51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125건의 지원사업을 실시해 신규 고용창출 76명, 전년 대비 매출증가율 14.6% 상승 등 짧은 기간에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사업 2차연도인 올해는 사업을 해양스포츠, 스포츠헬스케어, 재활스포츠 등 3개 분야로 세분화해 관련 기업을 발굴한다. 또 발굴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창업보육팀 육성, 시작품 단계지원, 제품화 단계지원, 사업화 단계지원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체계적이고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부산은 2002년 아시안게임 이후 잘 정비된 공공체육시설과 야구, 해양스포츠 등 콘텐츠 측면에서도 스포츠도시로서 압도적인 대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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