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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건, 서울 방문에 이어 도쿄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6 18:02

수정 2020.07.06 18:02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 뉴시스
지난해 12월 서울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특별대표. 뉴시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미국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방한 직후인 오는 9일 일본을 방문한다.

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현재 비건 부장관의 일본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도쿄 방문시엔 외무성 아키바 다케오 차관 등과 만나게 된다. 직전 서울 방문 결과를 일본 측에 설명하고, 미·일 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쿄에 앞서 서울 방문은 7~9일, 2박3일 일정이다.

7개월만에 방한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 포인트다.
일각에선 미 대선 전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한편 비건 부장관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 이후 일본을 방문한 첫 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될 전망이다.
비건 부장관은 일본 도착 직후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받게 되며, 2주간 대기는 면제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