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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GS칼텍스,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 협업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7 11:00

수정 2020.07.07 12:33

LG화학과 GS칼텍스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그린카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동명 LG화학 부사장(왼쪽 세번째)과 김정수 GS칼텍스 전무(왼쪽 네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과 GS칼텍스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그린카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동명 LG화학 부사장(왼쪽 세번째)과 김정수 GS칼텍스 전무(왼쪽 네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파이낸셜뉴스] LG화학과 GS칼텍스가 전기차 업계 파트너들과 손잡고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시그넷이브이, 소프트베리, 케이에스티 모빌리티, 그린카와 함께 '충전 환경 개선 및 신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충전소에서 수집한 전기차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LG화학과 GS칼텍스는 우선적으로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전기차가 GS칼텍스 충전소에서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주행 및 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LG화학 빅데이터 분석 및 배터리 서비스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의 현재 상태와 위험성을 확인한다. 이를 통해 충전기는 물론 운전자의 휴대폰에서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2021년까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국내 서비스 사업을 런칭하고 2022년부터 해외 충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추후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를 기반으로 배터리 수명을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및 잔존 수명 예측 등의 신규 서비스도 발굴하기로 했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운전자는 GS칼텍스 전기차 충전소에서 배터리 안전진단, 퇴화 방지 알고리즘이 적용된 스마트 충전, 잔존 수명 예측 서비스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김동명 LG화학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전기차 배터리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서비스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GS칼텍스 실장은 "전기차 충전사업은 더 빠르고 더 편리한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충전소를 거점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양한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전기차 생태계의 파트너들과 함께 각 사가 잘하는 역할들을 모아 유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모델 /자료: LG화학 제공
전기차 배터리 안전진단 서비스 모델 /자료: LG화학 제공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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