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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축 '亞 지식재산 허브' 만들자" [제10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한국 주축 '亞 지식재산 허브' 만들자" [제10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 공동 주최로 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0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서 박원주 특허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와 인공지능(AI)이 몰고올 지식재산산업의 변화를 주제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사진=서동일 기자
"한국이 주축이 돼 '아시아 특허청'을 만들고 아시아 지역의 지식재산 허브로 도약해야 한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 지식재산 분야의 글로벌 도약에 기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최근 인공지능 관련 지식재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이 지식재산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주관한 제10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한국 지식재산 분야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이광형 KAIST 교수는 "코로나19는 인간 관계를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꿨고, 이는 AI가 바탕이 된 4차 산업혁명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도 지식재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특허청에 따르면 한국의 AI 핵심 기술 특허출원은 2016년 기준으로 유럽과 일본을 뛰어넘었으며 세계 AI기술 시장규모는 통신,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2025년에는 약 5조달러의 시장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로 이 같은 흐름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게 지식재산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다. 이 교수는 "여러 가지 과제가 있지만 아시아 특허청, 아시아 특허법원 등을 만들어 특허 허브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전 세계 발명가들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지식재산 강국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허청 역시 발빠르게 움직였다. 특허청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특허정보 내비게이션'을 구축하고 전 세계 4억5000만건에 달하는 전체 특허정보 중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3500여건의 국내외 특허정보를 제공, 세계 각국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5월에는 '국가 특허 빅데이터 센터'를 개설해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산업별·기술별 핵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이병철 팀장 최갑천 김병덕 김영권 김은진 김용훈 성초롱 김서원 기자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