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코로나19 극복 응원영상 공동 제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09:24

수정 2020.07.08 09:24

부산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함께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제공=부산시
부산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함께 제작한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제공=부산시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비대면 외교의 하나로 부산과 28년째 자매도시의 연을 맺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함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는 1992년에 자매결연을 맺고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고 있다. 지난해는 부산시 대표단이 블라디보스토크시를 포함한 북방 5개 도시를 공식 순방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해는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선정된 유라시아 대장정 사업 중 하나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부산을 알리는 문화행사인 '부산데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교류로 전환을 한 상태다.

응원 영상은 부산, 블라디보스토크 시민들과 의료진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와 교류 회복에 대한 염원 등을 담고 있다.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가 공동 주관한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했던 두 도시 시민들의 응원 메시지와 블라디보스토크시 창건 160주년 축하 메시지도 함께 담겨있다.

영상은 한국어와 러시아어 자막으로 각각 제작됐다.
시 홈페이지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부산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러시아어 영상은 이미 블라디보스토크시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한편, 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향후 러시아의 또 다른 자매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도 코로나 응원 영상을 제작해 전송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