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6월 모평결과 "수학 가형 어려워졌다… 재수생·고3 성적차 없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8 17:18

수정 2020.07.08 17:25

지난달 18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결과 재수생 비중이 소폭 줄었고, 고등학교 3학년 현역과 재수생 간 성적차이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인해 고3의 학습결손이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주요 영역·과목의 난이도는 수학 가형만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고 나머지 국어·수학 나형·영어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8일 이 같은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평가원은 졸업생 비율과 등급별 비율, 표준점수를 비교하면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 우려할 만한 결과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39만5486명으로 재학생은 33만9658명(85.9%), 졸업생은 5만5828명(14.1%)이었다.

재수생 비율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14.8%)보다 0.7%포인트 줄었다. 다만 올해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9월 모의평가와 12월 수능에서는 졸업생 비율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출제 난이도는 수학 가형을 제외하면 대체로 작년 수능보다 낮았다. 표준점수를 살펴보면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다.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고 문제가 쉬워 평균점수가 높으면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국어 만점자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 수능(140점) 대비 1점 낮아졌다.

수학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은 143점으로 작년 수능(134점)보다 10점이나 높아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형의 경우 작년 수능(149점)보다 낮은 9점 낮은 140점이다. 영어도 지난해 수능 1등급 비율이 7.4%였던 점을 고려하면 난이도가 쉬웠다고 분석 가능하다.

다만 올해 6월 모평에서는 자가격리 중이거나 등교중지 학교, 시험 직전 증상이 발생한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치뤘다. 온라인으로 응시한 수험생은 총 822명이나 인정된 수는 약 500명이다. 이 수험생들은 성적 산정에 포함되지 않았다. 채점결과에 따라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을 기준으로 산출한 별도의 성적을 제공한다. 성적통지표는 응시원서를 접수한 곳에서 수령할 수 있다.
영역 유형과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절대평가 과목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은 등급만 적힌다.
다음 9월 모의평가는 오는 9월16일, 수능은 12월3일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