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켐트로닉스, 자회사 넥스비 통해 KSS-이미지넥스트 인수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9 11:36

수정 2020.07.09 11:56

자율주행 핵심기술 ADAS 솔루션 확보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오른쪽)와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TV속 왼쪽)가 지난 3월 원격회의를 통해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뉴스1 제공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 상무(오른쪽)와 김응수 켐트로닉스 자율주행사업부문장 전무(TV속 왼쪽)가 지난 3월 원격회의를 통해 세종시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자율주행 통신·센서 기술 전문기업 켐트로닉스가 자회사인 넥스비를 통해 카메라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 개발업체 KSS-이미지넥스트를 인수한다. 자율주행사업에서 서라운드뷰 모니터(SVM)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켐트로닉스는 카메라 부품과 ADAS 솔루션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9일 켐트로닉스는 넥스비가 KSS-이미지넥스트 지분 100%를 75억원에 인수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켐트로닉스의 손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KSS-이미지넥스트의 전문인력과 기술자료, 지적재산권, 테스트 장비 등 유형자산을 포함한 원천기술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KSS-이미지넥스트는 360도 SVM을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업계에 공급하고 있다. SVM은 차량 외부 전후좌우에 카메라 4개를 설치하고, 영상 합성을 통해 마치 하늘에서 차량을 내려다보는 시점의 '360도 화면'을 제공한다. 편리하고 빠른 주차와 장애물이 많거나 좁은 골목길에서 유용하다.

KSS-이미지넥스트는 각 영상을 조합해서 360도 화면을 만드는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지능형 차량 부문 혁신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 291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김보균 켐트로닉스 회장은 “2024년까지 ADAS와 V2X(차량-사물 통신) 개발을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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