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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금융 전문 웹미디어인 MSN 머니는 ‘땅콩버터 대(對) 아몬드버터 : 무엇이 당신에게 더 건강한 식품인가?’(Peanut Butter vs Almond Butter: What is Healthier For You?)란 기사에서 아몬드버터의 손을 들어 줬다.
땅콩버터는 볶은 땅콩을 주재료로 잘게 빻아 반죽 형태로 만든 음식으로 주로 식빵에 발라 먹는다. 국내에선 ‘땅콩잼’이라고 불린다.
이 기사에서 ‘CollegeNutritionist.com’의 레이첼 폴 박사는 아몬드 버터의 식이섬유 함량이 땅콩버터의 두 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금세 포만감을 안겨 체중 감량에도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적인 비타민, 미네랄을 식단에 더 많이 포함시키기를 원한다면 아몬드버터가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폴 박사에 따르면 아몬드버터에는 땅콩버터보다 칼슘이 7배, 비타민 E가 3배, 철분이 2배 들어 있다. 칼륨, 마그네슘 함량은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 모두 높다.
열량은 엇비슷하다. 둘 다 1 큰 스푼 당 열량이 100㎉ 정도다. 혈관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 함량에선 아몬드와 땅콩 등 두 견과류 버터간 차이가 별로 없다.
폴 박사는 기사에서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는 몇 가지 다른 영양학적 이점을 갖고 있다”며 “가장 좋은 섭취법은 아몬드버터와 땅콩버터를 번갈아 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겐 하루 한 줌(28g, 약 23개)의 아몬드 섭취가 ‘약’이 될 수 있다. 견과류의 일종인 아몬드의 콜레스테롤 저감 효과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미국영양협회가 선정한 ‘콜레스테롤 관리에 유익한 5대 식품’엔 아몬드, 오트밀, 푸른 생선, 적포도주, 콩이 포함됐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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