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7월 대구 분양시장 뜨겁다… 한달간 1만7553세대 쏟아져

뉴스1

입력 2020.07.09 16:50

수정 2020.07.09 16:50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7월 비수기에도 대구의 분양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부동산114와 한국감정원 청약홈 등에 따르면 이달 대구지역에서는 동구 신암동 더샵디어엘로 1190세대, 해링턴플레이스 동대구 1265세대, 동대구해모로스퀘어웨스트 1122세대, 안심2차 시티프라디움 191세대, 동대구 동화아이위시 144세대가 분양된다.

또 서구 평리동 서대구역반도유보라센텀 1226세대, 중구 달성동 달성파크푸르지오힐스테이트 1501세대, 엑소디움 센트럴 동인 362세대 등 모두 1만7553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비수기인데도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8월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분양권 전매 제한(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전매 제한)을 앞두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한 업계의 전략과 규제 이전에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의 요구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구 분양시장은 본격적인 정부의 규제가 시작되는 8월부터 양극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분양대행사 (주)이룸엠엔디는 "올해 대구 분양시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청약률이 높지만 8월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이후에는 서울과 수도권 등지의 단기 투자 세력이 빠져 청약률이 급속도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를 피해 7월에만 1만8000여세대가 쏟아져 나와 학군 등 입지가 불리한 지역에서는 분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8월 분양권 전매 제한 강화 이후 분양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7월 막차를 타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