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ANH,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설 공장 준공식

뉴스1

입력 2020.07.09 17:23

수정 2020.07.09 17:23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시설 및 민수항공기 좌석 개발·시험공장' 준공식이 9일 개최됐다.© 뉴스1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시설 및 민수항공기 좌석 개발·시험공장' 준공식이 9일 개최됐다.© 뉴스1

(경남=뉴스1) 한송학 기자 =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대표이사 안현수·이하 ANH)가 9일 경남 진주 사봉면 소재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시설 및 민수항공기 좌석 개발·시험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안현수 대표는 이날 발사체는 우주시대를 열기 위해 반드시 수반돼야 하는 기술로 발사체의 중요 부품 중 하나가 연료탱크 및 산화제 탱크라고 밝혔다.

연료탱크는 영하 200도 이하의 극저온 액체를 연료로 하는데, 이날 준공한 시험동은 폭 3m, 길이 4m 사이즈의 추진제 탱크 극저온 시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시험설비이다.

시험설비를 갖춘 시험동 준공을 위해 ANH는 지난 2018년부터 발사체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복합소재 추진제 탱크를 개발해 왔으며, 2년만에 시제기까지 완성했다.
향후 1년간 시험평가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사봉공장은 국내 최초로 항공기 인테리어 시장을 개척하는 공장으로 3년 전부터 인테리어 시장 진입을 위한 인증획득을 준비해 왔다.


그 성과로 한국 최초로 유럽 항공안전청인 EASA로부터 지난 1월 DOA(설계조직인증) 심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3일에는 국내 최초, 아시아 10개국 19개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DOA를 획득했다.

DOA 획득으로 그동안 해외에 의존했던 항공기 구조물과 객실 인테리어에 대한 '형식설계변경', '수리'를 한국이 직접 수행할 수 있는 국제자격을 얻은 것이다.


준공식을 가진 공장은 토지면적 2000평, 건축면적 1245평 규모로 '우주발사체 극저온 시험동', '민수항공기 좌석개발 및 시험동', '사무동' 등 3개의 건축물로 구성돼 있으며, 50여명의 항공우주 전문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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