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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2030년 세계 20위권 항만 도약…‘컨’ 물동량 500만TEU 달성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2 10:00

수정 2020.07.12 10:00

인천항국제여객부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국제여객부두 전경. 인천항만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항이 오는 2030년에 컨테이너 물동량 500만TEU와 해양관광여객 500만명을 달성해 현재 40위권에서 세계 20위권 항만으로 진입한다.

인천항만공사는 2030년 물동량 500만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해양관광여객 500만명을 달성하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공사 설립 15주년을 맞아 앞으로 10년간 인천항의 미래모습과 공사의 발전전략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 ‘항만공사 비전 2030 중장기 경영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2030년 새 비전으로 ‘물류 & 해양서비스를 선도하는 복합기지’로 설정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양질의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이번에 설정된 경영목표는 △물동량 500만TEU △해양관광여객 500만명 △미세먼지 저감률 60% △재난안전관리지수 1등급 달성 등 4가지로 앞으로 10년간 인천항만공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항만공사는 e커머스 클러스터 및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같은 특성화된 배후단지와 크루즈터미널, 신국제여객터미널 등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마케팅과 관광상품 개발 노력을 더해 물동량·해양관광여객 500만을 병행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최근의 사회적 이슈와 정부정책을 적극 반영, 환경 및 안전 관련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에도 초점을 맞췄다.


항만공사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309만TEU, 여객 205만명을 달성했다.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25만TEU, 여객은 코로나19로 인해 크루즈 운행이 전면 중단되고 카페리 여객도 끊어져 13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는 다짐으로 이번 2030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며 “환경과 안전을 위한 노력 역시 꾸준히 지속해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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