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에 비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교복은 평소는 물론, 자주 입지 않는 방학기간의 보관에도 신경 써야 다음 시즌에도 산뜻하게 입을 수 있다. 교복업체 스마트학생복은 3년 내내 새 옷처럼 입을 수 있는 세탁소 못지않은 교복 관리 팁을 제시했다.
■올바른 세탁이 위생관리의 첫걸음
하복은 여름에 입는 옷인 만큼 땀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변색되어 더러워진 소매나 셔츠 깃은 빨기 전에 샴푸나 세제 등을 발라두고 세탁 시 헹궈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식초를 조금 넣어 빨면 옷의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새 교복처럼 만드는 다림질 노하우
교복 관리에 있어 다림질은 세탁 못지않게 중요하다. 다림질 시에는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위에 얇은 천을 덧댄 후 중온에서 다리는 것이 좋다. 셔츠나 블라우스는 옷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다림질해야 옷감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며 쉽게 구김을 펼 수 있다. 주름이 있는 스커트의 경우 집게로 밑단을 고정 후 다리면 주름을 쉽게 잡을 수 있다.
특히, 바지와 치마는 마찰이 많아 마모와 번들거림이 생길 수 있다. 지퍼와 단추를 채우고 미지근한 물에 세탁한 후 식초와 물을 1:2 비율로 섞어 옷에 뿌려주고 다림질하면 번들거림 제거에 효과적이다. 단, 울 소재가 80% 이상 함유된 바지나 치마는 물세탁 시 형태가 변형되거나 수축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해야 한다.
■세탁만큼 중요한 보관
그동안 착용했던 하복은 방학 동안 올바르게 보관해야 다음 여름에도 손상 없이 깨끗하게 착용할 수 있다. 보관 시에는 전용 제습제를 이용해 옷장 내부의 습기를 제거해야 하며 변색이나 해충 등으로부터 원단을 보호하기 위해 드라이클리닝이나 세탁 후 보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옷걸이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함께 걸어 습기를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 숯이나 말린 커피 찌꺼기를 함께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드라이클리닝 후 비닐 커버 속에 옷을 넣어둔 채 보관하면 커버 안쪽에 습기가 차거나 옷에 화학약품이 남을 우려가 있으므로 비닐을 벗겨 하루 정도 외부에서 통풍 시킨 후 옷장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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